[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캐릭터란 인물이 어떤 사건, 사고에 부딪쳤을 때, 그 인물이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이나 방식을 의미한다.

작가는 인간의 속성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그 작품으로시대를 비춘다.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 캐릭터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 인간의 은밀한 욕망을 그녀가 담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천년역사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힐링 여행을 해보자 ©경상북도관광공사

탐욕의 결과를 모른 채, 묻지마 돌진을 하고 있는 품위있는 김선아와 비슷한 우리에게 천년 역사의 인생무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경주를 추천한다.

신라는 삼국 중에서 가장 늦게 발전한 나라지만,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한다. 박복자란 이름으로 가정부로 들어가 부회장직까지 직진으로 돌진, 이지영이란 이름을 얻어낸 그녀, 어쩐지 신라의 초기 행적과 괘를 같이 한다.

▲ 천년 역사의 화려함 속에서도 결국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한 삶을 보여주는 경주 천마총 ©경상북도관광공사

결국, 경순왕이 935년 고려에 자진 항복,  그 막을 내리고 만 것, 역시 천년의 역사와 드라마 캐릭터의 인생사가 겹친다.

특히, 박복자 그리고 이지영에게 권하고 싶은 코스는 신라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과 신라시대 왕의 무덤이 모여있는 대릉원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는 박복자가 되어 천년 역사의 화려함과 결국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한 삶의 대비를 통해 욕망의 헛됨을 깨달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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