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18학년도 대입 수능이 100일 목전에 왔다. 서브노트 활용 등 남은 기간 학습관리에 만전을 기하느라 수험생들은 열대야보다 더한 열기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습 도중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업 성적이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보면 좋다.

▲ 스트레스와 학업성취도의 관계 ©국민건강지식센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설 국민 건강지식센터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성취도 저하와 더블어 긴장성 두통, 소화불량 등을 야기해 학생들을 괴롭힐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책상 앞에 억지로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는 것이 아니니 만큼 중간중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맨손 체조,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과 친구들과의 교류도 좋다. 영화 보기 등 취미 생활도 도움이 된다.

학부형 입장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수험생인 자녀의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싶다면 간식을 조금만 바꾸어 주어도 효과가 크다.

학업에 열중하면 본능적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달달한 것을 찾게 된다. 주로 학생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초콜릿, 사탕, 과자 등이 주된 학생들의 단골 간식이다.

초콜릿 등 단순 당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는 물론, 식욕의 감퇴를 가져와 수험생들의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간식으로 고단백 저칼로리를 준비하되, 단 맛이 강한 과일 가루 등을 뿌려서 요리하면 좋다. 또, 야채를 단독으로 섭취할 것을 강요하는 것보다, 당이 빠진 저지방 요구르트를 드레싱해서 준비한다면 수험생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야채를 섭취할 수 있다.

또, 수험생들은 아침을 반드시 먹어야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연구진이 우리나라 중 · 고등학생 약75,000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빈도에 따른 학업 성적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남녀 모두에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 아침식사를 하는 학생의 학업 성적이 보다 우수한 경향을 보였으며, 일주일당 평균 아침식사의 빈도가 많을수록 이러한 관련성은 보다 더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아침 식단으로는 탄수화물을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뇌에 에너지를 활용되는 성분은 탄수화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당이다. 아침에 적정량 섭취한 탄수화물은 하루 종일 학습활동을 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에너지로 작용한다.

점심은 자율식으로 하되 저녁은 단백질과 야채 위주의 식단이 운동량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체증 증가를 막고 건강을 증진하는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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