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데스리가 앰버서더에 선정된 차범근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붐' 차범근이 '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 앰버서더'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7일 (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중 리그의 가치를 알릴 앰버서더를 선정했다.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국내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건 바로 차범근이었다. 대한민국은 물론 분데스리가에서도 손에 꼽히는 차범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에서도 손꼽히는 레전드다.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고, 이 과정에서 차범근은 98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덕분에 차범근은 두 번의 UEFA컵(구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현재까지도 한국 최고의 골게터로 꼽히고 있다.

이번 명단에는 차범근을 비롯해 독일 대표팀의 레전드인 로타르 마테우스와 멕시코의 파벨 파르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주로 선정됐고, 이들은 각자 속한 대륙을 대표하는 분데스리가 레전드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차범근 이외에도 TSV 뮌헨 1806 그리고 에네르기 코트부스와 뒤스부르크에서 뛰었던 샤오 지아이도 선정됐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브레멘 레전드로 꼽히는 뉴질랜드 축구의 전설 윈턴 루퍼가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은 브라질 출신이자 바이언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파울루 세르지우가 명단에 뽑혔다.

이번 분데스리가 협회에서 선정한 '네트워크 앰버서더'는 분데스리가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름 그대로 홍보 대사 역할이며, 전 세계를 누비면서 분데스리가에 대해 알릴 것 예정이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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