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영 작가 퍼포먼스 '종이비행기 프로젝트 ⓒ 대구시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대구시가 45개국 1,200여 명의 미술인들이 참여하는 제35회 세계미술교육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ducation through Art, 이하 InSEA) 총회를 7일부터 5일 동안 대구 전시컨벤센터(EXCO)에서 개최한다. 

InSEA 201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세계미술교육학회(InSEA)는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 속에 미술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에 목적을 두고 1954년 허버트 리드(Herbert Read)가 창립한 UNESCO 산하의 비영리 학회로 전 세계 80여 개국의 미술교육자 및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학회다. 인시아(InSEA)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동남아 및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등 7개의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총회는 54년 프랑스 파리 개최를 시작으로 3년 주기로 대륙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광주교대 미술교육과 안재영 교수는(예술철학박사, 서울시의회 정책부위원장) 대구 인시아(InSEA) 총회개최 관련 인터뷰에서 "미술교육계는 문화, 시각문화, 아동발달 등의 영역과 연결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미술교육 자체가 많은 부분 변하고 있으며 미술교육과 예술교육의 독특한 역할을 한마디로 설명하기에는 어렵다. 이번 세계미술교육학회로 말미암아 무언가 이론에 맞추고 형식에 끼워 맞추는 것보다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키우는 진정한 미술교육의 장이 되어 모든 이들에게 내재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인시아(InSEA)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이 각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또한, 개념들이 사회문화적 토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도 본 대회를 통해 자신 안에 있는 가능성을 열어 보일 수 있도록 본 인시아(InSEA)가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세계대회 유치로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와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향후 지역의 미술 분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매일 2~3명의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 강연이 진행되고, 행사기간 중 약 500여 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조형교육학회, 한국초등미술교육학회, 한국미술교육학회, 한국문화교육학회, 한국미술치료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 서울문화재단, 대구미술관 등 국내 학회, 단체의 전문 세션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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