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한치가 풍성한 제주의 밤바다는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불빛으로 아름답다.

▲ 제주의 야경과 한치 회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커플끼리 데이트 코스는 물론,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많는 체험여행이다 ©제주관광공사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조명을 켜놓은 것처럼 밤바다를 수놓는 불빛은 한치잡이에 나간 어선들이 밝히는 불빛이다. 한치잡이 배들은 저녁이 시작되는 6시 무렵부터 좋은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바다에 나간다.

장소를 잡고 7시부터 3~5시간 정도 에기라는 인조미끼를 달아 낚시를 하는데 집어등을 켜면 불빛을 보고 한치들이 몰려든다. 이때 멸치와 고등어들도 빛을 쫓아오는 경우도 많다.

한치잡이 배낚시체험은 주로 이호, 도두, 하효, 고산 등에서 출발한다. 체험비는 약 5만원선이며 시간과 물때가 맞으면 많은 한치를 낚아 푸짐한 식탁을 즐길 수도 있다. 인조미끼를 사용해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쉽게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멀미약은 꼭 챙겨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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