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홍혜원 인턴기자] 스마트폰 속 또 다른 세상 '이모티 더무비'가 지난 2일 개봉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모티를 주제로 하고 있다. 문자 의사소통에서 유일하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모티 더무비'은 스마트폰 속 이모티들을 의인화 한 것이다. 이모티들의 비밀 세계 '텍스토폴리스'의 원칙은 1인 1표정이다. 각자 맡은 표정을 완벽히 해내야 하지만 다양한 감정의 소유자 '진'은 출동한 첫날 당황한나머지 실수를 저지른다. '진'의 실수는 스마트폰 초기화라는 '텍스토폴리스'의 파멸을 불러오고 '텍스토폴리스'의 시장인 '스마일'은 도시를 위기에 빠뜨린 '진'을 파괴하기 위해 백신봇을 충돌시킨다.

그러자 '진'은 친구 '하이파이브', 해커 '핵키 브레이크'와 함께 텍스토폴리스를 떠난다. 텍스토폴리스와 자신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소스 코드'를 찾아야만 하고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모티 더무비'에 나오는 이모티 라는 단어는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공용어로 자리매김 했다. 이젠 애써 긴 텍스트를 보내지 않아도 상대의 기분과 상태를 알 수 있는 이모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소통의 창이 되어주는 이모티 인기는 국내에서도 높다. 국내에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 메신저는 하루에 1000만 명의 이용자가 텍스트 대신 이모티로 대화를 주고 받는다. 국내외 불문 '이모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모티 더무비'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영화안에서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은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애니메이션 강자인 소니의 야심작이라는 면에서 영화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