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플라스틱 하청업체에서 연 매출 3.5조의 일본 최대 생활용품 제조업체로 성장한 아이리스 오야마 기업이 지난 28일 밤 10시 KBS 1TV에서는 특집 다큐 '일본을 다시 본다 2부 메이드 인 재팬의 재무장'을 통해 소개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0년대 이후 20년간 장기불황의 늪에 빠져있던 일본이 수출 경쟁력과 주가회복으로 경제 성적표에서 반등세를 보이며 '메이드 인 재팬'의 부활을 노리는 일본 기업을 살펴봤다.

'아이리스 오야마' 기업은 일본 내에서도 탄탄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불황으로 일본의 자존심이었던 주요 대기업이 무너지고 99만 여개의 중소기업이 사라졌지만 아이리스 오야마 기업은 흔들리지 않고 매출을 올려왔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상품화하기 위해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주관하며 신제품 출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런 과정을 걸쳐 매 년 천 여개의 신제품이 출시되며, 판매되는 제품만 1만 6천 여개에 달한다.

제품은 다품종 소량생산하며 대부분의 히트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한 제품들이다. 오야마 켄타로 회장은 "소비자의 불만을 어떻게 상품화 할 것인지가 아이리스 오야마와 다른 회사의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불황과 저성장 속에서도 놀라운 스피드 경영을 보이며 일본을 넘어 세계 최대 생활용품 제조업체로 우뚝 선 아이리스 오야마 기업의 제품개발 과정을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고 오야마 겐타로 회장의 자서전 '도전에는 마침표가 없다'가 출간하면서 히트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도 공개되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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