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가수 이효리가 초등학생에게 장래에 대한 쿨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걸그룹 1세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금도 그 후광이 빛나는 이효리와 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MC 강호동, 이경규와 함께 김포시 운양동에서 한끼를 부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택가를 돌아다니던 출연진들은 골목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소녀를 만났다.

강호동이 다가가 "아홉살 초등학교 2학년이지?"라고 묻자 아이는 신기하다는 듯 웃으며 "네"라고 대답했다.

이효리는 "너무 귀엽게 생겼다"며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런 이효리를 본 아이는 "'효리네 민박'에서 봤어요"라며 이효리를 알아봤다. 이효리는 고마운 마음에 아이를 쓰다듬으며 "너무너무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 때 강호동이 "어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되고싶냐"고 아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경규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라며 판에 박힌 대답을 내놓았다.

이 말에 이효리는 진절머리 난다는 듯 정색하며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라고 속시원한 조언을 건넸다. 

또 "너무 예쁘니까 성형수술하지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쿨한 조언은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져나가며 환호를 받고 있다.

어렸을 때는 꼭 커서 훌륭한 사람이 돼야할줄 알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건강하고 평범하게 자라는 게 최고다, 그러니 아무나 돼도 괜찮다는 조언에 사람들은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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