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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트랜스젠더 남성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해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CNN 방송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트랜스젠더 남성 트리스탄 리즈(Trystan Reese)가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스턴 리즈는 지난달 14일 7년 째 연인인 비프 채플로(Biff Chaplow)와의 사이에서 아들 레오(Leo Murray Chaplow)를 출산했다.

 

리스와 채플로 커플은 앞서 채플로의 조카 두명을 입양해 키워왔다. 그러다 생물학적으로 첫 자녀인 레오를 낳은 것이다.

 

 

두 사람은 임신과 출산 과정 전부를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특히 이번 출산에서 '어머니' 역할을 맡은 리스는 여성으로 태어나 성전환을 결심했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변화를 주지는 않아 자궁을 가진 신체여서 임신이 가능했다.

 

 

그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중지하고 의사의 검진을 꾸준히 받으며 임신을 준비해왔다.

 

그는 트랜스젠더 남성으로서 아이를 낳은 것에 대해 "남성으로 바뀐 몸에도, 자궁과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능력에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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