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패럴렐' 컴백 쇼케이스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핑거팁'을 통해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 준 여자친구. 이들의 여름 행보가 시작된다.

지난 1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여자친구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여자친구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미리 컴백무대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여자친구는 '핑거팁' 무대로 등장했다. 이 곡에서는 이전 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자친구의 강인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제나 여자친구를 따라다니던 '청순함'이나 '소녀스러움'에서 한 발짝 떨어져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던 활동이었다. 

이번 활동에서 여자친구는 계절에 어울리는 청량한 컨셉을 들고 찾아왔다. 리더 소원은 "4개월 만에 찾아뵙게 됐다.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꽉 찬 무대 보여드릴테니 믿고 들어달라"고 전했다. 이어 유주는 "멤버들은 앨범 준비할 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자친구는 수록곡 '그루잠'과 '이분의 일 1/2'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그루잠'에 대해 "팬들에게 보내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분의 일 1/2'은 9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의 설명처럼 이 곡은 90년대 여름 노래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이었다. 여자친구표 '복고'는 어떨지 상상하게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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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팬에게 전하는 노래인 '그루잠'에 대해 "우리는 버디 분들이 계셔서 존재한다. 이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그래서 노래를 통해서 꼭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만난 여자친구는 "앨범을 준비할 때 마다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는 그들의 말처럼, 처음 선보이는 매력들을 뽐냈다. 여자친구에게 굳이 '청순함' 이나 '소녀다움'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지는 않다. 그들은 그들이 가진 가장 큰 무기인 '에너지'와 '청량함'을 앨범마다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여기에서 '여자친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 "'핑거팁'을 통해 새로운 컨셉을 보여줬는데, 예전 컨셉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엄지는 "여자친구에게 여러가지 모습이 있고, 그걸 다 보여드리고 싶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핑거팁' 컨셉의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섹시함'이나 '강함'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를 통해 여자친구가 성장과 발전을 보여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섹시 컨셉'을 선보이는 것만이 이들의 성장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걸그룹의 '섹시컨셉 도전'이 '걸그룹의 성장'으로 보여서는 안된다. 여자친구의 말처럼, 그들은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보여줄 뿐이다.

▲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이번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 '패럴렐'에는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을 비롯해 푸르른 여름색의 'INTRO',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와 베이스 라인이 흥을 더하는 디스코 비트의 댄스곡 '두 손을 모아',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반쪽으로 표현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곡 '이분의 일 1/2', 레트로 풍의 디스코 팝 장르 'LIFE IS A PARTY', 리드미컬한 기타와 레트로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인 '빨간 우산', 팬 버디에게 보내는 새로운 팬송으로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그루잠', '귀를 기울이면 inst'버전 등 총 8트랙이 담겨있다.

한편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귀를 기울여봐'를 포함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전격 공개했으며, 지난 1일 오후 8시 팬 쇼케이스 'LOVE WHISPER'를 V앱을 통해 생중계로 팬들과 만났다.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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