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홍혜원 인턴기자]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올 여름 최고의 영화라는 평으로 15일 극장가를 찾는다.

압도적인 호평으로 화제가 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전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 간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는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분노한다. 시저는 가족, 자유, 터전을 위해 전쟁을 나선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다. 시저와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은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시리즈의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시저는 거대한 위협과 고통을 겪게 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혀 그 동안 인간과의 공존과 평화를 지향했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새로운 모습을 예고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이끌어 냈다.

'아바타', '정글북', '반지의 제왕'의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인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또 한 번 모션캡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혁신적인 진화를 선보인다.'혹성탈출' 시리즈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기술인 모션캡처는 배우의 움직임을 캐치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또한 네이티브 3D 촬영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3D 효과를 극대화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룬바 있다.

때문에,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영상미를 감상할 수 있다. 불가능을 뛰어넘는 영상 기술 부분이 돋보인다. 맷 리브스 감독은 가상세계가 아닌 '진짜세계'를 담으려고 노력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유인원들의 연기는 배우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신인배우는 물론 베테랑 배우까지 '유인원 캠프'에 참여해 유인원들의 움직임과 진화된 모습을 표현했다. 유인원들이 야생의 형태에서 벗어나 직립 보행에 가까워지고 세계관 또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배우들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기를 연구했다. 이처럼 '혹성탈출'은 영화계가 인정한 음악감독과 웨타 디지털의 시각효과로 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