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임요한과 홍진호의 임진록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30일 오후 부산 광안리 특설경기장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이벤트 'GG투게더'가 진행됐다. 이날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이 진행됐다.

경기 전 임요환은 "어느덧 아이의 아빠고, 직장인이니까 오늘은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 8년 만에 왔는데 진호를 공개 심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홍진호는 "시간이 흘렀지만 오늘만큼은 다른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1차전은 홍진호가 2차전은 임요한이 승리를 차지해 두 사람의 승부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두 사람의 경기 후 콩댄스를 기대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다.

지난 2012년 스타리그에서 임요환과 홍진호는 화해의 커플 콩댄스를 췄다. 홍진호의 승리로 마무리된 경기 끝에 팬들이 '콩댄스'를 외쳤고 두 사람이 함께 콩댄스를 춘 적이 있다.

한편, 콩댄스는 홍진호의 별명인 '콩'과 '댄스'를 합친 말로 홍진호 전매 특허의 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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