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들은 언제나 주옥같은 인생 명대사로 관객들을 특별한 감동 속으로 초대하는데요.

지난 13일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최신작 '카3: 새로운 도전'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명대사들이 담겼죠. '카3: 새로운 도전'의 명대사들은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 '도리를 찾아서' 등 디즈니·픽사의 인생 교훈 계보를 잇습니다.

먼저 지난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화제를 낳았죠. 영화에 담긴 감정에 대한 수많은 명대사 중에서도 "살다 보면 안 좋은 날도 있지. 걱정 마.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해줄게"라는 대사는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위로가 돼줍니다.

2016년에 개봉한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의 여정을 통해 편견의 장벽을 깨부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았죠.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서로의 차이를 더 포용하게 될 거예요"라는 명대사는 '주토피아'의 주요 메시지로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과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스펙터클하게 그렸죠.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큰 사랑을 받은 '도리를 찾아서'는 "그냥 믿는 거지. 친구끼리는 그런 거야"라는 명대사로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깨닫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3일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최신작 '카3: 새로운 도전'은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한순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맥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라이벌 '스톰'과의 대결, 그리고 챔피언을 향한 레이서들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명대사이자 '맥퀸'의 좌우명이기도 한 "스피드, 내가 바로 스피드"는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사로 등장해 슈퍼 시리즈의 전설은 끝나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어느덧 신예들에게 밀려 은퇴를 고민하게 된 '맥퀸'의 심경을 반영하는 "시간은 걸렸지만 이제 깨달았어요. 변화가 필요하단 걸"이라는 대사는 찬란한 젊은 시절을 지나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황혼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특히 영화의 끝 부분에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너의 첫 도전을 위해 내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라는 '맥퀸'의 한 마디는 물러날 때를 아는 레전드의 멋진 결단력과 더불어 '맥퀸'의 도움으로 더 힘차게 도약할 '크루즈'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이러한 명대사들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삶의 지혜와 교훈을 남기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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