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에는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서 달로 간 문문입니다. 제가 살아온 경험을 노래하고
있고, 올해 서른이 되었습니다. 시와 우주랑 이태원에 살아요.
원래 직업군인을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갖고 있던 꿈이 음악 하며 먹고 사는 것이었어요.
직업군인이라는 직업이 따분하기도 했고,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군 생활을
접고 음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날씨와 꿈이고, 거기에 제가 살아왔던 경험을 입혀서 작업물을 만들어 냅니다. 노을 진 하늘이나, 비가
오고 난 길거리 등을 보고 있으면 예전 일들이 떠올라요. 그리고 그 위에 멜로디를 입혀봅니다.
조금 밝아지지 않았나 싶어요. 아무래도 그 당시에 제 기분보다는 좀 더 좋아졌으니까요. 저는 음악을
만들 때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억지로 더 우울해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둡게 가져가고 싶었어요.
감정에 솔직해지려고 해요. 관객과 호흡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담백한 느낌을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감정이 복받쳐 오를 때가 있는데 절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소라 선배님 목소리를 정말 좋아해요. 검정치마 님과도 작업해보고 싶어요. 롤모델입니다.
POP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굳이 제한을 두지 않아요. 악기 구성이 어쿠스틱 할 뿐이지 저는 필요에
따라서나 제 감정선에 따라서 여러 장르를 구사하고 싶어요. 목소리에 힘을 빼고 노래하는 게
특색이라면 특색이겠죠.
같아서요. 감사하게도 SNS를 통해서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시고 있어요. 꼭 보답해드릴
거에요.
우효-민들레, 검정치마-난 아니에요, 유재하-우울한 편지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