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평창문화올림픽의 하나로 전 세계에 현대적 의미의 다양한 아리랑이 선보인다.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3일부터 3일간 광화문광장 일대를 달군다.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전국 14개 대표축제로 뽑힌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열정의 노래,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과 그 가치를 공유한다.

올림픽은 스포츠 이외에도 개최국의 문화적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우리 문화의 뿌리인 '아리랑'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해석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 문화올림픽의 역할뿐만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축제 기간 3일 동안 요일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일 차인 10월 13일에는 축제의 주제인 '열정의 노래, 아리랑'을 타이틀로 고전적인 예술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전통음악과 클래식 앙상블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음악감독 원일이 꾸린 50인조 서울아리랑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국악과 클래식을 접목한 앙상블사운드를 선보이며, 국악 명창과 대중음악 솔리스트들은 물론 20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함께 광화문광장을 열정으로 가득 채운다.

 

2일 차인 10월 14일은 '청춘열정'이란 주제로 광화문광장을 젊은이들을 위한 뮤직페스티벌의 현장으로 변신시킨다. 대중음악을 통해 청춘열정을 발산하는 新 아리랑 '광화문뮤직페스티벌'과 신진아티스트를 위한 광화문광장 버스킹무대인 '광화문음악소풍', 국악뮤지션리그 '청춘만발'의 결선무대 등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신명 나는 아리랑으로 광화문광장을 젊은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0월 15일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판놀이길놀이'가 마련된다. '시민난장'이란 이름 아래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측 6차선 도로를 막고 진행될 '판놀이길놀이'는 전국아리랑경연대회 참가팀과 일반시민들이 다 함께 어우러져 각양각색의 아리랑 난장을 펼칠 전망이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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