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정오영)가 20~60대 재학생 391명을 대상으로 '층간 소음'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층간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불편하다'는 응답이 55.5%, '별로 불편하지 않다'는 응답이 30.4%, '전혀 불편하지 않다'가 14.1%로 나타나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층간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층간 소음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참는다'는 의견이 60.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 항의'한다는 의견이 17.6%였다. '직접 항의' 한다는 의견은 7.9% 였으며, '경찰이나 중재센터에 신고'또는 1.5%, '이사'를 한다는 의견도 1%였다.

 

어떠한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발걸음 소리'가 29.4%로 가장 많았다. 기타 의견을 제외하고는 ▲'가구를 끌거나 찍는 소리'(15.3%), ▲'고성이나 싸우는 소리'(13.8%), ▲'청소기/세탁기 등 기계음'(10.7%), ▲'반려동물 소음'(7.7%), ▲'악기나 음악소리'(3.3%) 순으로 불편함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층간 소음의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9%가 '건축물의 구조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윗집의 층간 소음 방지 노력 미비'(20.7%), '윗집의 개인주의적 생활 패턴'(16.1%) 등이 뒤를 이었다.

 

층간 소음으로 불편을 겪은 시간대는 '밤 10~2시'(41.7%)-'저녁 7~10시'(26.9%)-'새벽 2~6시'(11.3%)로 순으로 많았다.

 

층간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어야 할 것에 대해서는 56.5%가 '공동주택 건설기준 강화'를 첫째로 꼽았다. ▲'생활 예절 홍보 강화'(25.3%), ▲'벌금/과태료 등 법적 처벌 강화'(8.4%), ▲'분쟁조정센터 활성화'(3.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디지털대 안병수 교수(무역물류학과)는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공동 주택에 거주시에는 이웃간 상호 배려하고 예절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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