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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담뱃값 인하로 인해 떠오른 '담뱃값'의 문법상 정확한 표기법은 어떤 것이 맞는지 알아봤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한홍 한국당 의원이 현재 4500원인 담뱃값을 2500원으로 내리는 법안을 준비 하고 있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담배값 인하'와 '담뱃값 인하'가 차례로 검색어에 등장했다.

'담배값'은 틀린 표현으로 '담뱃값'이 맞는 말이다.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설명을 보면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예에 받치어를 적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예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고랫재,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가 있다.

이어 뒷말의 첫소리 'ㄴ, ㅁ'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것 (예)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도리깻열, 두렛일, 뒷일, 베갯잇, 나뭇잎이 있다.

또한,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예로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귓병, 머릿방, 전셋집, 아랫방, 횟가루가 있으며, 뒷말의 첫소리 'ㄴ,ㅁ'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곗날, 제삿날, 훗날, 툇마루, 양칫물 그리고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가욋일, 사삿일, 예삿일, 훗일로 표기해야 한다.

한편,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는 (예)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등이 있다.

chunghee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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