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국조 교수가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에서 '프리고진, 복잡계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네이버 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신국조 교수가 2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에서 '프리고진, 복잡계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자 신국조 UNIST 석좌교수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McGill)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화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UNIST 석좌교수이자 서울대 명예교수로 있다. 역서로는 일리야 프리고진, 이사벨 스텐저스의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대화』 등이 있고 『현대 과학혁명의 선구자들』 등을 공저했다. 그밖에 제1회 서울대 연구상(1999), 대한화학회 이태규 학술상(1999)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2012)을 수훈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미시적 규모의 무질서를 대변하는 요동이 거시적 규모의 질서 있는 산일 구조로 변신하는 과정이 바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를 살펴보았다. 혼돈으로부터의 질서가 얻어진 후 일정 시간이 흐르면 계가 다시금 불안정해지며, 또다시 나타나는 분기점에서 새로운 혼돈 상태로의 진화가 이루어진다. 인류의 역사 또한 혼돈에서 질서로, 다시 질서에서 혼돈으로의 진화가 이루어짐을 알고 있으며, 역사학, 정치학, 행정학, 경제학, 의학, 예술, 종교 등 여러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은 34강에 걸쳐 새로운 시대로 도약을 가능케 한 역사적 인물 혹은 작품을 선정해 혁신적 사유를 조명해보는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의 네 번째 강연 시리즈다.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2세션 '과학/과학철학'은 29일 이필진 고등과학원 교수의 '맥스웰, 아인슈타인, 그리고 빛의 패러다임' 강연으로 이어간다.

▲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 전경 ⓒ 네이버 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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