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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구독자 80만명을 넘어선 유튜버 신태일(23)이 주유소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SBS '모닝와이드'는 '주유소로 찾아간 수상한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인천광역시 남구의 한 주유소에서 벌어진 사건을 전했다.

방송에는 신태일이 지난달 24일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주유소 가서 '10원어치 기름 넣어주세요'라고 하기"편 일부가 담겼다.


이는 SNS 이용자들이 댓글로 언급하는 행동을 대신 수행하는 컨셉의 방송이다.

▲ ⓒ YouTube '신태일 유튜브'

신태일은 주유소에 찾아가 직원에게 "아저씨, 10원어치 주유 가능해요?"라고 물었다.

▲ ⓒ SBS '모닝와이드'

주유소 직원은 "10원이요? 10원이 주유가 어떻게 돼요?"라며 당황했다.

▲ ⓒ SBS '모닝와이드'

이에 신태일은 "그러면 그냥 가겠다. 주유구 닫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엉망이네"라며 "10원은 돈도 아니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 ⓒ YouTube '신태일 유튜브'

또 신태일은 주유소 직원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직원의 말에 의하면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촬영이었다.

'모닝와이드' 제작진이 해당 주유소로 찾아가 그 날 있었던 일을 묻자 직원 배태성(52) 씨는 씁쓸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저만 바보 된 기분이잖아요. 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무리 주유소라고 해도 10원어치 넣어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 ⓒ SBS '모닝와이드'

"찍히는 줄 알았으면 제가 찍으라고 했겠어요? 자기들이 좋아서 장난으로 할지 모르지만 남한테 피해주는 거잖아요. 그런 건 안 해야죠"

▲ ⓒ SBS '모닝와이드'
 
▲ ⓒ SBS '모닝와이드'

 

문제가 된 영상 말미에 신태일은 "영상을 찍은 후 주유소에 다시 찾아가서 주유하는 아저씨에게 정중하게 사과드렸다"고 해명했지만 '모닝와이드'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 ⓒ YouTube '신태일 유튜브'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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