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쑤위성TV '명성도아가'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추자현의 충격적인 고백이 공개되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자현이 한국에 돌아오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과 함께 지난 2014년 중국 가상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명성도아가'에 출연할 당시 사진이 올라왔다.

추자현은 "엄마아빠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며 "친가엔 아들만 7명이고, 우리 아빠 빼고는 다 아들이었다. 나만 아니었다. 그래서 할머니가 아들을 못 낳는다고 엄마를 욕했다. 내가 딸이라서 할머니는 나도 싫어했다"고 말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어 "요즘엔 내가 돈을 벌어서 아빠한테 드리면, 그 돈이 또 할머니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할머니가 나를 그리워하신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한국에 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제 할머니도 늙으셨으니 봐도 괜찮지 않냐는 질문에 "내가 할머니를 만나게 되면, 엄마한테 매우 미안해진다"고 답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추자현은 1996년 SBS '성장느낌 18세'로 데뷔, 2000년 '카이스트'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5년 중국에 진출했고 2011년 출연한 '아내의 유혹'의 중국판 드라마 '회가적 유혹'가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톱스타로 떠올랐다.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을 통해 처음 우효광을 만나 2016년 11월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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