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카드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오는 7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전시 문화공간인 '스토리지'에서 건축&디자인 필름 페스티벌인 'ADFF(Architecture & Design Film Festival) : SEOUL'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ADFF(Architecture & Design Film Festival)'는 200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건축&디자인 영화제로,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관련 영화들을 엄선해 일반인들의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감독인 건축가 '카일 버그만(Kyle Bergman)'과 12명의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선정한 영화들은 뉴욕, LA, 시카고 등 상영회를 열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해 가을 세계적인 건축 행사와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서울에서 진행되는 것을 고려해, 건축과 디자인 필름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자 'ADFF : SEOUL' 행사를 기획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9년간 ADFF에서 상영한 275편의 작품 중 현재도 큰 의미를 지닌 작품을 엄선해 총 24편의 상영작을 선보인다. 올해 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소규모로 진행했던 'ADFF : SEOUL'에서 건축계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주요 필름 7편과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들이 포함됐다.

위대한 건축가를 조명하는 '거장들의 모노그래프(Monographs of Masters)'부터 서로 다른 영화적 접근법을 활용해 주택 설계를 고찰하는 '우리의 집, 우리의 삶(Our Homes, Our Lives)' 등 6개의 주제는 건축과 디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고, 관객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다채로운 주제와 접근방식을 담고 있는 24편의 건축, 디자인 필름은 지하 2층과 3층에 설치된 총 4개의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한 장의 입장권으로 하루에 상영되는 12 편의 필름을 모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타임지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으로 뽑힌 건축, 디자인계 최고 스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의 통찰력을 조명하는 작품 '빅 타임(Big Time)'(감독 카스파르 아스트루프 슈뢰데르(Kaspar Astrup Schröder))과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일본 미니멀리즘 건축의 대가인 '안도 다다오(Ando Tadao)'의 영감과 동기를 조명하는 작품 '안도 다다오의 건축: 무無에서 영원을 보다(Tadao Ando – From Emptiness to Infinity)'(감독 마티아스 프릭(Mathias Frick)) 등 유명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현대카드는 이번 행사가 시작되는 28일, ADFF의 총감독인 카일 버그만을 이태원 스토리지로 초청,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건축과 디자인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영화제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관객들이 건축과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DFF : SEOUL'전의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월요일 및 추석연휴 휴무).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이벤트 참여 안내는 현대카드 스토리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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