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바그다드 카페'를 배경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두 여인 '야스민'(마리안느 세이지브레트)과 '브렌다'(CCH 파운더)가 만나,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가 22일 오전 0시 25분 EBS1에서 방영 중이다.

여행 도중 남편과 헤어져 사막 위를 헤매던 '야스민'은 황량한 사막 위 덩그러니 위치한 바그다드 카페에 도착한다. 그 시각 카페 주인 '브렌다'는 사고뭉치 남편을 내쫓고 남몰래 울고 있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낯선 이방인의 모습에 '브렌다'는 경계심을 가지고 '야스민'에게 의심 어린 눈초리만 보낸다.

"모텔이 어디예요?" 카페 앞에 앉아서 눈물을 훔치는 '브렌다'에게 '야스민'은 묻는다. 하지만 모텔에 묵기로 한 '야스민'에게 '브렌다'는 퉁명스럽기만 하다. "야스민 부인? 짐은 직접 가져가세요." 그렇게 불편하게 첫 만남은 두 사람에게 불편하게 시작된다.
    
최악의 상황에서 만난 두 여인은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황량한 사막만큼 이들의 인생은 쓸쓸하였지만, 이들은 희망을 찾아간다. 두 여인의 진실한 우정으로 바그다드 카페를 찾는 사람들도 인생의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그렇게 쓸쓸하던 카페는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고, 두 여인은 매직쇼를 하며 모두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한다. "모든 게 마술 같아서 슬플 일은 없지"나 "오늘을 사는 거예요" 등 매직쇼의 노래 가사는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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