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47 미터'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47 미터 개봉일
극장 공식 개봉일은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그러나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선정되었기에 부천에서는 7월 15일부터 볼 수 있었다.

47 미터 줄거리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특별한 휴가를 맞은 '리사(맨디 무어)'와 '케이트(클레어 홀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인 상어 체험(샤크 케이지)에 도전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자매가 올라 탄 케이지는 알 수 없는 사고로 순식간에 심해 47미터까지 추락하고 만다. 무시무시한 식인 상어 무리에 둘러싸인 '샤크 케이지' 속에서 산소 탱크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20분...

47 미터 스포 / 결말
해피엔딩은 아니다. 더 이상은 생략하겠다.

47 미터 후기
'47 미터' 포스터만 보면 과거 상어가 주인공이었던 '죠스 시리즈'나 '딥 블루 씨'처럼 식인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내용의 영화로 오해할 소지가 많다. 하지만 상어는 여기서 무턱대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47 미터'는 관객들에게 공익성(?)을 가져다 주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돈을 조금 더 아끼고자 안전성이 없는 위험한 투어를 겁 없이 즐겼다가 어떤 대참사를 맞이하게 되는지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수심 47미터로 떨어진 두 여자의 생존을 위한 혈투와 그들이 겪는 고난들은 마치 '그래비티 수중버전'처럼 현실적으로 그려내 나름대로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현실적인 위험을 생동감 있게 담아낼 수 있었던 건, '47 미터'의 주인공 맨디 무어와 클레어 호트가 해저 촬영이 진행되는 8주간 매일 빠짐없이 20피트 깊이의 물탱크로 8시간씩 입수해 수중연기를 펼친 공이 컸다.

 

물론, 받아들이는 관객에 따라서 괜찮다고 하는 쪽과 별로라고 하는 쪽으로 나뉘고 있어 호불호 성향을 띄고 있다. 호평을 하는 쪽은 앞서 언급한 내용들이 주된 이유로 작용되고 있다. 반대로 혹평을 하는 이들은 극 전개 및 설정에 있어 부분적인 옥의 티와 포스터 문구로 사용된 "이 영화의 결말은 미쳤다"에 대한 반발심 등이 있다. 필자 또한 충격적인 결말 및 반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47 미터 시사회
지난 7월 12일 수요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가졌다.

47 미터 관객수
(2017년 7월 21일 기준) 214,987명

 

47 미터 평점
(2017년 7월 22일 왓챠 기준) 2.9 / 5.0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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