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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EMK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할 주·조연 배우 선발 오디션을 개최한다.

'마타하리'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을 연달아 흥행시킨 EMK뮤지컬컴퍼니가 세계 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012년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에 본격 돌입해 2013년에는 1차 대본을 완성하고 2014년 뉴욕 맨해튼에서 브로드웨이와 아시아 지역의 공연 제작자 등과 첫 대본 리딩 워크숍을 가졌다. 이후 대본과 음악 수정 과정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후, 2015년 6월 한국에서 2차 대본 리딩 워크숍을 마쳤다. 무려 4년이란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마침내 오는 8월, 첫 배우 오디션을 앞두고 있다.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첫걸음을 내디딜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다. 또한,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으며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받은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으로 참여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프로듀서는 "'마타하리'는 EMK의 첫 창작 뮤지컬이자, 세계 초연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대본, 음악, 무대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최선을 다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극적인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춤 실력을 갖춘 물랑루즈 최고의 팜므파탈이었으나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비극적인 무희 마타하리를 비롯해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던 마타하리의 진실한 모습을 사랑하는 그녀의 연인 아르망, 자국을 위한 충성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마타하리에게 스파이가 될 것을 강요하는 프랑스군의 라두 대령 등 한국 공연에 함께할 주·조연 배우들을 대거 선발한다.

오디션 응시 서류는 오늘(17일)부터 8월 10일 오후 8시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2차 실기심사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며, 3차 실기심사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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