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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17년이란 세월을 함께 해 온 신지와 김종민이 서로 손을 잡은 후 느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에서 신지, 김종민, 정준영, 고은아 등 출연진들은 튜브를 탄 채 물놀이를 즐겼다.

멤버들은 절친끼리 손을 잡고 헤엄쳐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게임을 했다.

신지와 김종민이 서로 손을 잡자 김종민은 "내가 네 손 잡을 일이 뭐 있냐"며 "거의 10년 만에 손 잡은 것 같다"고 했다.

신지는 "(10년도) 더 된 것 같다. 되게 어색하고 좋다"고 했다.

검은방 인터뷰에서 신지는 "(종민 오빠와 손 잡은 느낌이) 희한했다고 해야하나. 이상한 것도 아니고 그냥 희한했다"며 "근데 따뜻했다"고 고백했다.
 
김종민은 "이게... 그런게 있다"며 "가족끼리 이래도 되나? 손만 잡았는데도"라고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부끄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또 김종민과 신지는 서로에게 잘 어울리는 반려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민은 신지에게 "나는 네가 호리호리한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내가 이길 수 있게"라고 말했다. 

신지는 "오빠는 참하고 똑부러지는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키크고 어리고 섹시하고 이런거 따지지 말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얘기를 나눠보니 신지와 김종민에게는 서로가 제일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신지는 "딱 그냥 우리만 같았으면 좋겠다"라면서 설레는 발언을 했다. 신지는 분위기 때문인지 설레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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