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요즘 SNS상에서 이모티콘의 유행이 심상치 않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톡에서 1:1채팅이나, 단톡방 등에서 유료 이모티콘이 유행을 타자 많은 애니메이션업체나 만화 작가 등 이모티콘 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여 몇몇 업체와 작가들은 꽤 많은 수익을 얻는다고 한다.

그러나, 수익을 얻는 업체와 작가는 극소수이며 대부분은 업체와 작가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이모티콘 작품들이 짧은기간 수요되다 사장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SNS상의 이모티콘 유료화시장에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만화시장에서 활동하던 업체와 작가들의 시장이 넓어졌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다시 극소수의 공급자만 선호되고, 나머지 작가와 업체들은 소외화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나 우려가 된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그린 이모티콘이나 다른 곳에서 다운로드 받은 이모티콘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국내시장과는 달리 중국시장을 보게 되면, 중국에서는 중국인구의 11억명 이상 쓰고 있는 WeChat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모티콘은 무료이며 다만, '홍빠오(红包)'라는 선물주기 메뉴가 있어 소비자들이 이모티콘을 사용하게 되면 제작자에게 인민폐 1원(한화 약170원정도)부터 50원(한화 약 8,500원정도)까지 주는 시스템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제작한 캐릭터나 다른 곳에서 다운로드 받은 캐릭터 이모티콘을 WeChat에 있는 이모티콘 메뉴판으로 불러와서 저장을 할 수 있고, 사용자는 WeChat의 메뉴를 통해 저장한 이모티콘을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중국의 SNS시장과 중국의 다른 독특한 ‘홍빠오(红包)’라는 문화와 한국의 시장과 문화가 다르더라도, 이러한 부분은 좀 시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 제작자가 기존의 시장에서 좀 더 확장된 sns시장으로 넓혀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국내 최초로 sns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이모티콘을 씨엔씨 컨텐츠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씨엔씨 컨텐츠에서 기획 제작한 '또리씨와 또리양 LIFE 시리즈 1(DDORI .C.Y.)'의 캐릭터 이모티콘을 출시하여 SNS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국내 SNS용 (카카오톡, 밴드, 라인 등) 이모티콘 45개를 사용자들의 취향에 따라 각자의 칼라에 맞추어서 활용할 수 있게 모든 이모티콘의 배경을 4가지(Red, Yellow, White, Yellow Green) 컬러로 하였다.  

이번에 배포하는 무료 이모티콘은 홈페이지 ‘EMOTICON’ 메뉴에서 다운로드 하여 무제한 사용할 수 있으며, 시리즈를 계속하면서 시리즈에 나오는 똑같은 표정과 동작으로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의 WeChat용 무료 이모티콘도 준비가 되는대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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