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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밴드 스트릿건즈가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일본 포크계의 대표적인 뮤지션인 스즈키 츠네키치의 내한공연 무대에 언플러그드로 참여한다. 정식 공연 명칭은 '1st 행상(行商)라이브-스즈키 츠네키치 with 크라잉넛_언플러그드,스트릿건즈_언플러그드, 오주환]'

스즈키 츠네키치는 일본 드라마, 영화 '심야식당'의 오프닝 곡 '추억'을 불러 국내에서도 친근한 가수다. 80년대부터 일본 포크계에서 묵직한 활동을 펼쳐온 스즈키 츠네키치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유.청소년 시절을 재일동포가 많은 지역에서 자라온 스즈키 츠네키치. 한국 사람들과 깊은 우정을 나눠온 그는 한국 문화 특히 영화와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정작 한국 음악인들과의 교류는 나눠보지 못했던 스즈키 츠네키치. 이번 한국행은 한국의 젊은 뮤지션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다.

소박한 무대에서 '심야식당' 스페셜 메뉴를 즐기며 듣는 스즈키 츠네키치의 따뜻하고, 어딘가 가슴 시린 포크 음악. 한국의 젊은 뮤지션들과 교감을 나누고 싶다는 그의 메시지에 한국 펑크의 상징인 크라잉넛과 글로벌 밴드 어워즈의 최종우승자인 스트릿건즈, 음악가 오주환이 언플러그드 무대로 공연을 함께 한다.

일본 포크계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스즈키 츠네키치의 이번 내한공연은 2회에 거쳐 진행된다. 7월 14일 금요일은 크라잉넛, 스트릿건즈 등 밴드와 함께 홍대 에반스라운지에서 관객들과 교감을 나누고, 다음날엔 압구정동에 위치한 ‘심야식당’과 유사한 이자카야 백천에서 소규모 공연을 펼친다.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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