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재미와 호기심으로 사주나 타로카드, 점등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장기화되는 경제 불황속에서는 높은 사업실패율과 실업률로 노동자들의 임금과 일자리가 줄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조언과 앞길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 사주카페를 찾는 이들 역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노원사주카페는 한국 사주문화 전통 카페로서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연인은 물론 직장인, 주부, 학생까지 즐겨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 카페를 방문한 한 손님은 "과거의 점집은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데 사주카페나 철학원은 더 밝고 편안한 분위기로 주변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 최근 이색모임, 이색데이트의 장소로 새롭게 떠오르는 곳"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풀리지 않는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 사주를 보며 상담을 받으면 당장 고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마음이 편해져서 위로받는 느낌이 크다"고 전했다.

대화상대가 필요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풀리지 않는 일이 있다면 혼자 앓지 말고 사주카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관성원사주카페 송연원장은 "최근 들어 방문하는 손님들의 나이와 직업군이 다양해졌다. 어느 한 부류의 특정인들만 찾을 거라는 편견과 달리 젊은 청년들을 비롯한 고위직종의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고 답했다.

이어 "소문을 듣고 연예인들도 종종 찾아온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프라이빗한 상담으로 예약제를 고집하는 것에 메리트를 느끼는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문정명학은 정확하지만 매우 어려운 학문이라 사주카페나 철학원등에서도 다루는 곳이 많지 않다. 일반 사주풀이보다 더욱 디테일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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