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무심코 넘겨왔던 호흡 습관 때문에 머리가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머리가 크다고 생각하면 한 번쯤 봐야한다"며 과거 방송됐던 '남남북녀' 영상이 올라왔다.


2014년 9월 방송 당시 출연한 한의사는 야구선수 양준혁을 진단하며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라"고 말했다.

 

양준혁이 숨을 쉬는 모습을 주의깊게 살펴본 한의사는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면 (두개골이) 벌어진다. 내쉬면 다시 오므라들어야하는데 준혁씨는 크게 들이마신 후 작게 내쉬고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습관이 두개골 크기를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에 크게 놀란 양준혁은 "숨을 제대로 안 쉬어서 얼굴이 커진 거냐"고 물었고 한의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한의사는 얕은 숨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인도의 '아유르베다(आयुर्वेद, Ayurveda)' 호흡법을 추천했다.
 
아유르베다 호흡법은 크게 숨을 들으마신 뒤 코로 짧고 강하게 모든 호흡을 '훅' 내뱉는 방법으로 실제로 필라테스 등에서 사용하는 '흉식 호흡'과 흡사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 그래서 내 머리가 커졌구나", "무심코 숨쉬고 살았던 게 잘못이라니"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유르베다는 우주와 인간을 상호 연관 지어 고찰하는 고대 인도의 정통 의학이다. 

'아유르베다'에서 '아유르'는 장수를 뜻하고 '베다'는 지식을 의미한다. 두 단어를 합친 '아유르베다'는 생명과학을 의미하며 생활의 과학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다.

아유르베다 호흡법은 최근 서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