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방한 기간 중 스페셜도슨트를 진행 중인 '닉 베세이'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사무국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불타는 금요일 밤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트렌디한 커플들을 위한 '19금 도슨트'가 찾아온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만큼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이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14일 금요일 저녁 커플 10쌍을 대상으로 '19금 도슨트'를 진행한다.

현재 전시 중인 닉 베세이의 작품 120여 점에 담긴 에피소드 중 미처 대중에게 공개하지 못한 '19금' 내용들이 이번 도슨트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 엑스레이맨(X-RAY MAN) 전시장 풍경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사무국

그냥 보면 평범한 할머니의 외출을 컨셉트로 작업한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충격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 전시장 내에 작품설명을 넣을 수 없었던 '할머니 (Granny)'(2014)부터 섹스인형(Sex doll)을 피사체로 작업한 '메이드 인 차이나 (Made in China)'(2011)의 숨은 의도까지 흥미로운 작품 해설과 함께 작가 닉 베세이의 비밀스런 작업 방식 등이 이날 특별 공개된다.

▲ '할머니(Granny)' (2014), X-Rays by Nick Veasey Copyright,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사무국

큐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이번 '19금 도슨트'는 페이스북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커플 10쌍이 참석할 수 있다.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공식 페이스북에서 7월 8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석한 10쌍의 커플에게는 당일 추첨을 통해 고급 와인, 영화관람권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참석 당일에 성인 티켓 요금 1만 원을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문의는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사무국'에서 받고 있으며 신청은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공식 페이스북'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

▲ '메이드 인 차이나 (Made in China)' (2011), X-Rays by Nick Veasey Copyright,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사무국

한편, 1962년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닉 베세이'(Nick Veasey)는 세계 최고의 엑스레이(X-ray) 아티스트이자 필름메이커로 정통 예술학교를 다니지 않고 독학을 통해 사진에 입문했다. 상업용 광고사진작가로서 활동하던 중에 우연히 엑스레이로 유명 브랜드의 콜라캔을 촬영할 기회를 갖게 되면서 엑스레이 아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20여 년에 걸친 끊임없는 탐구와 다양한 실험을 통해 현존하는 최고의 엑스레이 작가가 되었다.

닉 베세이는 엑스레이 아트를 통해 피사체를 관통하여 내면적 형태의 미학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피상적인 소비와 겉모습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그의 작업은 사물의 본질과 의미를 돌아보게 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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