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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재활용해 만든 '갤럭시노트FE'가 일부 온라인몰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물량 추가는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일 "애초에 갤FE는 40만대 한정판으로 나온 제품"이라며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끈다고 하더라도 추가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수리를 위한 부품 재고 등을 고려해 지난 7일부터 '갤럭시노트FE'의 40만대 한정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갤럭시노트FE 중 블랙 오닉스와 블루 코랄이 일시품절됐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 단종 이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갤FE 수요를 높이고 있는 것 같다"며 "갤노트8을 구매할 계획이 아닌 이상 갤FE에 눈이 갈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FE의 흥행에도 현실적으로 물량이 추가되기는 힘들다. 갤FE는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했기 때문에 쌓인 재고를 정리함과 동시에 이윤 추구를 위해 만들어진 버전이다. 

오는 8월말 갤노트8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잠재 수요를 감소시킬수밖에 없는 갤FE 물량 추가는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줄임말로 삼성 갤럭시 제품에 대한 열성 고객들을 위한 에디션을 뜻한다. 디자인은 갤노트7과 동일하지만 뒷면에 팬 에디션(Fan Edition) 로고가 각인됐다. 일각에서는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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