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또 다른 전쟁', '임브레이스', '라이프모델' 스틸컷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순)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올해 11회를 맞는 여성인권영화제(FIWOM)가 직접 관객들을 찾아가는 장을 마련했다.

6일부터 여성인권영화제는 오는 29일까지 직접 찾아가는 이동상영회를 시작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2017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는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이 여성인권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초등학교, 대학교, 시민단체, 지역 내 모임 등 20개 지역 42개 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 울산, 창원 등 20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동상영회에서는 가정폭력, 성폭력, 나이듦, 낙태, 성소수자, 몸과 외모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상영작은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또 다른 전쟁', '라이프 모델', '성평등을 코딩하라', '임브레이스', '침묵을 말하라', '파도 위의 여성들', '팻바디', '폴리티컬 애니멀', '할머니 배구단', '헌팅 그라운드' 등 해외 장·단편 11편이다.

한편, 여성인권영화제(FWIOM)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로, 2011년부터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영화'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여성인권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여성인권영화제 지역상영'을 시행하고 있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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