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홍혜원 인턴기자]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가 오는 13일에 개봉한다

'아메리칸 허니'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10대 여자주인공 '스타(샤샤 레인)'가 남자주인공 '제이크(샤이아 라보프)'에 의해 미국 횡단 크루와 함께하게 됐다. 크루들은 각지에서 모인 불우한 환경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불우한 환경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찾을 수 없는 10대 '스타'는 집을 도망쳐 나오지만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크루안에서 거짓말 하며 단순히 잡지 파는 일을 했고, 크루로 데려온 '제이크'과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했지만 '크리스탈(라일리 코프)'의 말에 의해 현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아메리카 10대의 현실감 있는 모습과 크루들의 방탄한 생활을 즐겁게 표현해줄 OST가 있어 멋있는 영화이며 가난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의 슬픔을 노래로 표현하는 은유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처음 들어본 말이었던 "너는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스타'는 당황했고 자신의 꿈을 제이크와 연관지었지만 크리스탈에 의해 서서히 현실을 깨닫게 되는 모습이 영화의 현실감을 표현한 부분중 하나로 보인다. 자신을 괴롭히는 집에서 나와 음악을 즐기는 크루들과 같이 있으며 행복한 미래만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돈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은 전혀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은 이 영화에서 슬픔과 공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영화의 엔딩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이부분은 감독님께 직접 질문하고 싶은 부분이었고 열린결말로 여러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는 슬픈 현실을 자유롭고 주도적인 분위기로 표현했지만 아무도 보호해줄 수 없는 10대의 모습과 빈부격차에 의한 안타까움 등 우리사회의 모습을 꾸밈없이 담아 더욱 감동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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