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20세기 팝 아트의 대표적인 아이콘 '앤디 워홀'의 작품들이 9월 27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미국 피츠버그 앤디워홀미술관의 소장작품을 대거 공개하는 자리이며, 국내 최초 공개 작품들을 포함해 워홀의 시대별 다양한 작품들과 삶의 흔적들을 총망라한 전시로 기획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기획전에 걸맞게 본 전시는 워홀의 유년시절을 보여주는 사진과 특유의 자화상 사진들부터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한 뉴욕 시절의 드로잉, 캠벨 수프 시리즈를 포함해 팝 아티스트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한 1960~70년대 실크스크린 작품들, 마릴린 먼로, 마오쩌둥, 마이클 잭슨, 무하마드 알리, 믹 재거 등 유명인사들의 초상화 40여 점을 전시한다.

▲ Campbell's Soup I: Chicken Noodle, 1968
그 뿐만 아니라 워홀이 제작한 영화들, 타임캡슐이란 일생의 기록물 190여 점까지 시각예술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한 앤디 워홀의 작품 약 400여 점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카모플라주 자화상, 해골, 라파엘 마돈나-$6.99, 베를린 프리드리히 기념비 등 2M가 넘는 대형 작품들과 30년 만에 발견된 디지털 작품들을 주목해 볼 만 하다.

앤디 워홀의 삶과 예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과 방대한 자료들은 관람객들에게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신화로서 자리매김한 앤디 워홀의 위상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줄 뿐 아니라 전시를 관람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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