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미국 피츠버그 앤디워홀미술관의 소장작품을 대거 공개하는 자리이며, 국내 최초 공개 작품들을 포함해 워홀의 시대별 다양한 작품들과 삶의 흔적들을 총망라한 전시로 기획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기획전에 걸맞게 본 전시는 워홀의 유년시절을 보여주는 사진과 특유의 자화상 사진들부터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한 뉴욕 시절의 드로잉, 캠벨 수프 시리즈를 포함해 팝 아티스트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한 1960~70년대 실크스크린 작품들, 마릴린 먼로, 마오쩌둥, 마이클 잭슨, 무하마드 알리, 믹 재거 등 유명인사들의 초상화 40여 점을 전시한다.
그 뿐만 아니라 워홀이 제작한 영화들, 타임캡슐이란 일생의 기록물 190여 점까지 시각예술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한 앤디 워홀의 작품 약 400여 점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카모플라주 자화상, 해골, 라파엘 마돈나-$6.99, 베를린 프리드리히 기념비 등 2M가 넘는 대형 작품들과 30년 만에 발견된 디지털 작품들을 주목해 볼 만 하다.
앤디 워홀의 삶과 예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과 방대한 자료들은 관람객들에게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신화로서 자리매김한 앤디 워홀의 위상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줄 뿐 아니라 전시를 관람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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