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말하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 4위를 차지할 만큼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재발의 가능성이 비교적 높고 재발은 다른 부위로의 전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암이기도 하지만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기 쉽다. 이에 환자의 대부분은 말기로 진행 될 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HPV 16형, 18형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외음부 사마귀인 HPV 6형, 11형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접종 전 자신에게 맞는 백신을 담당의와 상담해 결정해야 한다.증상이 심해지면 분비물 증가와 함께 악취가 동반되며 궤양이 심화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이미 치료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시에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으며 평소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로앤산부인과 광명점 김혜정 원장은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성인이 되기 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며 미리 받지 못한 성인여성이라도 가급적 이른 시기 안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면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는 등 환자 스스로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뉴스 이우람기자 pd@mhns.co.kr
[도움말]김혜정(로앤산부인과 광명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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