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뮤지컬 '헤드윅'이 새로운 캐스팅과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최고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기획•제작 쇼노트)이 신선하고 파격적인 초호화 캐스팅으로,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헤드윅'은 스타 등용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캐스팅 공개 때마다 높은 관심과 화제를 몰고 왔다. 시즌 최강의 캐스팅 군단으로 돌아온 2017년 뮤지컬 '헤드윅'은 '헤드윅' 역에 오만석, 유연석, 마이클 리, 정문성, 조형균을 확정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티켓 전쟁을 예고한다.

▲ 오만석, 유연석, 마이클리, 정문성, 조형균 ⓒ쇼노트

2005년 초연 당시부터 특유의 명품 연기력을 선보이며 출연하는 시즌마다 전 회, 전 석 매진을 시켜 '전설의 헤드윅'으로 불리는 오만석이 돌아온다. '다시 보고 싶은 헤드윅'으로도 손꼽히는 오만석은 그를 기다리는 관객의 염원에 응답하듯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오리지널 캐스트의 위엄을 증명할 예정이다. 명불허전 오만석의 '헤드윅'이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헤드윅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무대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섬세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대세스타로 등극한 유연석이 새롭게 '헤드윅'에 합류하며 최초로 록 뮤지컬에 도전한다.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외과전문의 '강동주' 역을 맡아 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여심을 훔쳤던 유연석은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마이클 리는 한국 '헤드윅' 프로덕션 역사상 최초로 원어 무대를 선보인다. 마이클 리의 '헤드윅'은 한국을 방문한 '헤드윅'이 대학로의 낯선 한국 관객 앞에서 공연한다는 설정으로 이루어져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래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활약하던 마이클 리와 '헤드윅' 원어 버전의 만남은 뮤지컬 '헤드윅'을 사랑하는 팬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영어권 관객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묵직한 연기력과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주며 '차세대 스타 헤드윅'으로 평가 받은 정문성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 특히,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이츠학' 역의 배우들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헤드윅'으로 손꼽히는 만큼 더욱 단단해진 정문성의 '헤드윅'은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해도 좋다.

어떤 캐릭터건 자신만의 색을 더해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팔색조 배우 조형균은 '헤드윅'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창조한다. 조형균은 가창력과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대학로 캐스팅 1순위'로 통하며, 뮤지컬 '더 데빌', '페스트', '살리에르', '구텐버그', '난쟁이들' 등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최근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각광받고 있는 조형균이 어떤 '헤드윅'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 전혜선, 제이민, 유리아 ⓒ쇼노트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여자 뮤지컬 배우들에게만 주어지는 역할 '이츠학'에는 전혜선, 제이민, 유리아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시즌2부터 총 7번의 시즌에서 '이츠학'으로 출연하며 '대체불가 완벽한 이츠학'으로 불리는 전혜선이 2년만에 다시 돌아온다. 가수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고 뮤지컬 배우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제이민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이츠학'으로 합류한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유리아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몽니 뮤직 드라마 '그로운업'에서의 호연으로 제작사 쇼노트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아 전격 캐스팅됐다. 세 명의 '이츠학'은 완벽한 가창력과 관능적인 외모,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공연 피날레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음악감독 이준을 비롯하여 최기호, Zakky, 조삼희, 이한주, 김민기, 신석철, 유지훈 등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디앵그리인치' 멤버로 참여해 연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공연을 선사한다.

한국의 '헤드윅'은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열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약 2,000회에 달하는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전 회, 전 석 기립이라는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뮤지컬의 신화를 써왔다. 특히 국내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뉴욕을 포함한 전 세계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공연과 관객을 기록한 최고의 '헤드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6년, 뮤지컬 '헤드윅'은 뉴욕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브로드웨이 공연에 발맞추어 기존과 다른 규모와 구성, 해석으로 탈바꿈한 '뉴 메이크업'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배경은 허름한 모텔이 아닌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공연장으로 변경됐고, 실제 폐차장에서 공수한 차량으로 만들어진 독창적인 스타일의 무대 구조는 살아있는 하나의 캐릭터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소극장 무대를 벗어나 700석에 달하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헤드윅'은 작품의 '온 브로드웨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

2017년 뮤지컬 '헤드윅'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과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헤드윅'의 특징이자 특권이라 할 수 있는 '배우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디자인되는 연출적 노선'은 그대로 유지돼 뮤지컬 '헤드윅'의 새로운 모습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7월 6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some@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