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와 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의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CI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라는 인터넷 유머가 현실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2016년 7월에 발표한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표절 의혹 등 여러 논란으로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해 국가이미지 제고라는 정책효과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내・외부 평가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국가브랜드 슬로건으로 발표된 직후부터 표절 시비 등 논란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활용되지 못했으며, 이번에 도종환 장관이 취임한 후 공식적으로 사업이 종료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 개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닌 한 국가의 국민성, 문화유적, 관광 기반시설(인프라), 정부의 대국민 정책 방향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되는 만큼 문체부는 우리 국민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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