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채원 인턴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탄생시킨 히어로 마스터피스 '다크나이트'가 숫자로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이색 기획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IMDB 평점 9.0점

'다크나이트'는 범죄와 부패로 들끓는 고담시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어둠의 기사 '배트맨'과 절대 악 '조커'의 최후의 결전을 그린 블록버스터로, 21세기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개봉한지 9년이 지났지만 로튼토마토 지수 94%(22일 기준)라는 높은 지수를 기록한데 이어, IMDB 평점 9.0점(22일 기준)으로 21세기 개봉작 중 현재 IMDB 평점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 9.32점(22일 기준)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평점 중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4번째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 X 3번째 조커 '히스 레저'

DC 코믹북 내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인 만큼 그동안 많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캐릭터 배트맨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해냈다. 그 중 '크리스찬 베일'은 1대 '마이클 키튼', 2대 '발 킬머', 3대 '조지 클루니'의 뒤를 이어 4대 배트맨으로 '다크 나이트'에 출연했다. 그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역대 가장 배트맨 다운 배트맨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크 나이트'의 또 다른 주인공 조커 역할의 '히스 레저'는 1대 '시저 로메로', 2대 '잭 니콜슨'에 이은 3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는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최고의 악역 조커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히스 레저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다크 나이트' 속 조커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명연기로 회자되며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6개의 시퀀스

메이저 영화로서는 사상 처음 IMAX 카메라가 활용된 '다크 나이트'는 오프닝 장면 6분을 포함한 총 6개의 시퀀스가 15/70mm IMAX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당시에는 일반적이지 않았던 IMAX 카메라를 적극 활용하여 보다 생동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연출해냈다. 하지만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CG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실물과 동일한 트레일러를 뒤집고, 건물을 통째로 폭파시키는 등의 실제 촬영을 통해 전례 없는 스케일의 사실적인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5170억 
이렇듯 2008년 가장 빛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자리매김했던 '다크 나이트'를 향해 쏟아지는 관심은 상상을 초월했다. 2008년 개봉 당시 전 세계 각국의 박스오피스를 갈아치우며 놀라운 기세로 스크린을 평정한 것은 기본, 최종 합계 5170억 원이라는 놀라운 수익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개봉 6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명성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배트맨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흥행 성적뿐 아니라, 블록버스터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히스 레저는 이 작품으로만 총 35개의 상을 수상, 독보적인 작품성을 확실히 인정받기도 했다.

이처럼, 숫자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히어로 마스터피스 '다크 나이트'는 오는 7월 1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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