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냄비받침'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노동운동에 뛰어든 계기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2 '냄비받침'에서는 이경규가 '대선 낙선자 인터뷰 대담집' 작성을 위해 심상정 의원을 만났다. 

이날 이경규는 심상정에게 "서울대 역사학과를 나오셨는데 노동운동에 뛰어든 계기를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심상정은 "시대를 잘못 만났다"며 "대학교 들어갈 때는 역사선생님이 꿈이어서 시위는 하지 않으려 했다. 연애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상정은 "그런데 마음에 드는 남자친구들은 영락없이 운동권이었다. '호랑이굴에 들어가자'는 심정으로 시위에 참여했는데, 그때부터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심대표는 유시민 작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심상정 의원에게 유시민 의원이 당비를 많이 내는지 묻자 심상정 의원은 웃으며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잃은 것이 무엇이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국민들에게 정의당의 존재를 알렸고, 심상정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며 잃은 것 보다 얻은게 많다고 말하며 두 자리 수 득표율이 아쉬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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