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 기자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성남아트센터가 '20세기 러시아 미술의 모험: 1910~1920년대 아방가르드' 학술세미나를 23일 큐브미술관 교육실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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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중 네오-프리미티비즘, 큐비즘, 추상표현주의 절대주의 그리고 구성주의 등 20세기 현대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술사적 사조에 대한 의미와 그 영향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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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연의 포문을 연 김영호 교수는 "러시아는 예술에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미술 분야에 보더라도 20세기 추상미술을 펼쳐 보이는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창시자가 러시아에서 나왔다"라면서 "1910, 1920년대에 칸딘스키는 추상주의를, 말레비치는 절대주의를, 타틀린은 구성주의를 선보였다"라고 이번 세미나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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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품을 대량 소장하고 있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의 니키타 코리틴(Nikita Korytin) 관장과 前 모스크바 비엔날레 제네럴디렉터, 독립큐레이터로서 러시아 근·현대미술을 전 세계에 활발히 소개하고 있는 안드레이 마르티노(Andrey Martynov)를 초청해 직접 러시아 미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김영호 중앙대학교 교수는 "4년 전부터 인연을 맺고 서울, 모스크바 등지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해왔다"면서 "이번 학술대회 이후 러시아 아방가르드 관련 전시를 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예술은 삶에서 오고, 예술 작품은 그것이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견해를 피력하며 러시아 미술을 소개하는 것이 한국 미술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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