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이 오는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3라운드를 개최,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총 6라운드 중 절반인 3라운드가 드라이버들간의 치열한 접전으로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라운드를 치르고 나니 종합포인트 싸움에서 선두권 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종합포인트는 ‘참가’ ‘입상’ ‘완주’에 따라 각각 포인트를 달리 부여받으며, ‘참가’ 15점, ‘완주’ 10점, ‘입상’은 순위에 따라 최고 20점에서 역순으로 매겨진다.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최고 클래스인 GT-300, R-300, BK 원메이커는 각각 정경훈(BEAT R&D), 이동호(이레인 레이싱), 안경식(BEAT R&D)이 종합포인트 선두주자로 나서기 시작했다. 

정경훈은 GT 300 클래스에서 72포인트로 가장 앞서고 있고 그 뒤를 배선환(66점), 박휘원(64점)이 쫓고 있다. 정경훈은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의무 핸디캡 수행(피트스루)에도 불구하고 5위로 골인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확보했다. 

R-300 클래스에서는 이동호가 78점으로 문은일(70점)과 박용진(63)보다 한발 먼저 달리고 있다. 이동호는 1라운드 1위, 2라운드 3위의 호성적으로 종합포인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BK 원메이커에서는 안경식(69점), 강재협(68점), 김범훈(66점)이 근소한 차이로 1~3위를 달리고 있다. 안경식은 1라운드에서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2라운드에서는 2위로 골인했다.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첫 다승자의 탄생도 기대해 볼만하다. 2라운드에서는 전 라운드 우승-준우승자에게 매겨지는 의무 핸디캡 규정 탓에 연승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1라운드 우승자들인 정경훈(GT 300) 강재협(BK 원메이커) 이동호(이레인 레이싱) 김재우(GT 200) 이승훈(GT 100)의 다승자 등극을 3라운드에서는 기대해 볼 수 있다. 

올 시즌 신설 클래스인 ‘핫식스-슈퍼랩’에서는 정경훈의 독주가 3라운드에서도 이어질 지 주목된다. 정경훈은 1, 2라운드에서 모두 최고 성적을 내 이 부문 종합포인트에서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정경훈이 65점, 2위 김현성이 46점이다. 

핫식스 슈퍼랩은 1, 2차 시기에서 랩타임을 측정한 뒤 그 중 더 나은 랩타임을 최종 성적으로 채택해 순위를 결정한다. 서킷 출발도 시차를 두고 한 대씩 돌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하고, 의무 핸디캡도 없기 때문에 연승자가 쉽게 나오는 클래스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이번 대회를 찾을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회 당일에는 자동차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서킷 체험 주행과, 택시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레이싱모델 포토타임, 피트스탑 챌린지, 푸드트럭존도 운영한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풀장도 운영한다.

한편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경기 당일 오후 1시~3시까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SBS스포츠 채널에서도 녹화 중계가 될 예정이다.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4라운드는 다음달 2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chunghee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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