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드린다
ㄴ 배우 겸 스윙댄서 이용헌이다. 무대 배우와 '딴따라댄스홀' 스윙댄스 강사를 겸하고 있다.

근황이 궁금하다
ㄴ 올해 2월까지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와 연극 '놈놈놈'을 공연했다. 올해 초반에는 호텔스닷컴 CF도 촬영했다. 그 광고를 계기로 방송 쪽으로 시선을 살짝 돌린 상황이다. 배우 활동 외에 스윙댄스 강사, 뮤지컬 갈라 쇼, 웨딩 이벤트, 초등학교 직업체험 수업 등도 하고 있다.

스윙댄스 동호회 '딴따라댄스홀' 강사로 변신했다고 들었다. 변신 이유는?
ㄴ 문화예술법인 '딴따라땐스홀' 노진환 대표가 군대 선임이다. 예전부터 친분이 두터웠고, 겸사겸사 시간도 맞았다. 이전에도 스윙댄스 강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딴따라땐스홀' 창단 멤버다.

'딴따라땐스홀' 설립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ㄴ 노진환 대표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 연극단'의 창단멤버 출신이다. 이후 '호루라기 연극단'은 배우 조승우, 이제훈, 류수영, 개그맨 최효종, 슈퍼주니어 동해 등이 거쳐갔다. 거기서 모인 사람들이 '딴따라땐스홀' 설립에 주축이 됐다. 기존 스윙댄스 동호회와 달리 우리는 대규모 거리 공연을 원했다. 문화예술인 '딴따라'들이 모여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딴따라댄스홀'과 '딴따라땐스홀', 이름이 특이하다. 어떤 곳인가
ㄴ '딴따라땐스홀'은 건전한 춤 문화를 추구하는 문화예술법인이다. 대규모 거리공연단과 커뮤니티가 결합한 신개념 시민공연예술단체다. 현재 스윙댄스 커뮤니티 '딴따라댄스홀'을 운영 중이다. 2006년부터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시청광장, 서울광화문광장 등 웬만한 축제에서 스윙댄스 거리공연을 했다.

스윙댄스만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ㄴ 다른 커플 댄스와 달리 여성분들이 힐을 신지 않고 춤을 춘다. 발이 좀 더 편하다(웃음) 나이가 먹어도 부담 없이 출 수 있는 편안한 춤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꼭 한 번 나와서 직접 체험해보시면 제 말을 이해하실 거다.

강사 이름 '허니쌤'은 무슨 뜻인가
ㄴ 본명이 이용헌인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이름을 헷갈린다. 용현, 용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친구들이 ‘헌아, 허니야’라고 불러줘서 '허니'로 하게 됐다.

강사 이용헌 vs 배우 이용헌, 두 역할 차이점이 있다면
ㄴ 큰 차이는 없다. 대중 앞에 선다는 점이 비슷하다.

강사 이용헌은 어떤 타입인가
ㄴ 철저히 재미를 추구한다. 그래도 제가 가르치는 분들이 잘하면 좋겠다는 욕심은 있다. 엄격할 상황에서도 나름 재미있게 풀어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스윙댄스를 추며 경험한 재미난 일화가 있다면
ㄴ 수업 후 뒤풀이로 간 가게에서 '살사동호회' 회원분들을 만났다. 7080 노래가 나오니 다들 흥겹게 춤을 추시더라. 저도 나가서 춤을 췄다. 살사 vs 스윙댄스, 나름 '배틀 댄스' 같은 광경이 연출됐다.

강사 이용헌에게 이것만은 배워갔으면 좋겠다는 부분은?
ㄴ 즐겁고 편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배웠으면 좋겠다! 일하듯 스윙댄스를 배우면 재미없지 않나. 편하게 생각하시면 좋겠다. 그럼 강사인 저도 편하게 다가설 수 있다. 마음을 열고 즐기면 실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부담 없는 춤이라고 해도 '몸치'들에겐 몸동작 자체가 두렵다. 몸치들을 위한 팁을 소개해달라 
ㄴ 낯선 동작에 두려움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누구나 그렇다. 하지만 이걸 생각해보면 좋겠다. 무섭고 부끄러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가느냐, 아니면 한 번의 도전으로 '춤은 재밌다'는 경험을 배워가느냐! 스윙댄스 동호회 '딴따라댄스홀'에서 인연이 닿아 결혼한 커플도 정말 많다. 그만큼 재밌고 유쾌한 분위기를 보장한다.

스윙댄스를 한줄로 요약하면?
ㄴ "오래될수록 좋은 것은 술! 친구! 딴따라!" 설명 없이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자세한 설명은 '딴따라댄스홀'을 검색하시고 '허니쌤' 수업 신청하면 바로 알 수 있을 거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남길 한마디가 있다면?
ㄴ 욜로(Yolo), 현재를 즐기자!

한편, 스윙댄스 동호회 '딴따라댄스홀'은 현재 스윙댄스를 즐길 한여름60반을 모집 중이다.

jhlee@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