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롯데 아트스튜디오 일산점에서는 황다연 작가의 개인전 'PARADISE'를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개최한다.

황다연 작가는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PARADISE(낙원)의 기억'을 주제로 작업하여, 현실적인 풍경 속에 자신만의 이상적 세계를 혼합해 친숙하면서도 낯선 제3의 공간을 창조한다. 비현실적인 풍경과 색감 속, 현실의 선인장과 스투키를 바라보며 관람자는 '허구 공간의 실재'라는 이중성에 사로잡힌다. 이러한 이중성을 관조함으로써 '파라다이스'라는 서사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게 되고, 현재의 흔적과 맞물리는 상상의 간극을 직시하게 된다. 작가는 마냥 이상에 고취되어 참다운 실재를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관조에 따라 형성되는, 다원화된 낙원을 꿈꾼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주관과 환영으로 형성된 'PARADISE'에 더욱 가까워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 황다연, Happy day, 52.2x72.5cm, gouache acrylic on canvas, 2016
▲ 황다연, Today, 45.5x145.5cm, gouache acrylic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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