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배우 故 윤소정의 영결식이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2011년 개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윤소정 배우와 함께 출연한 오달수 배우가 영결식에 참석했다.

고인은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55년의 연기 인생을 보낸 배우 윤소정은 '초분', '신의 아그네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에이미', '어머니'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 연극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헌화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달수 배우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라면서, "너무나 후배들한테 모범이 되시는 분이셨다. 안타깝다.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그곳에서 잘 지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배우 오현경(윤소정 배우 남편), 오지혜(윤소정 배우 딸)전무송, 윤석화, 정동환, 박웅, 최종원, 최일화, 명계남, 손숙, 양희경, 길해연, 신은정, 이승준, 오광록, 오달수, 추수현, 신소율,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 안호상 국립극장 극장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에이콤 윤호진 대표, 박계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한태숙 연출,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 등이 참석했다.

mir@mhns.co.kr 사진ⓒ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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