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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깊은 바다에서 날계란을 깨뜨려본 실험 결과가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11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수심 20m의 깊은 바닷속에서 날계란을 깨뜨린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잠수복을 갖춰 입고 수심 20m 깊이의 바닷속으로 들어온 실험맨이 보인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날계란을 들어보인 후 칼로 계란을 톡톡 두들겨 껍데기를 깬다.

이어 두 쪽 난 껍데기를 벗겨 날달걀을 꺼낸다.

그러자 날달걀은 흰자가 살짝 퍼지는 듯 하더니 원형 그대로를 유지해 물 속에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실험맨이 달걀을 손으로 휘휘 젓거나 통통 튀기자 진짜 해양 생물처럼 물 속을 유유히 헤엄쳤다.

특히 노른자 부분이 마치 테니스공이나 라임, 노란 빛을 띄는 해파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험 마지막에 실험맨이 박수치듯 날계란을 두 손으로 치자 그제서야 계란은 '펑' 하고 터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신기하다", "어린 시절 탱탱볼이 떠오른다" 등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실험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뉴욕 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버뮤다 해양과학 연구소'가 진행한 이색 실험이다.

연구진들은 "바다의 수압 때문에 날계란이 퍼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실험 마지막처럼 일부러 한 방향에서 힘을 가하지 않는다면 수심 수천 미터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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