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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투자를 논의할 기회가 올해 경매에서는 267만 달러(약 30억 원)에 낙찰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 시각)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5일부터 시작한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가 전날 269만9001달러(약 30억 원)를 써낸 익명의 응찰자에게 팔렸다고 보도했다.

낙찰자의 요구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버핏은 1999년부터 해마다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올리고 낙찰액을 기부해왔다.

올해도 경매 시작 2분 만에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 원)를 써낸 입찰 참가자가 나오는 등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버핏 회장은 올해 수익금 전액을 사별한 아내 수전이 한때 익명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제단체 '글라이드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버핏과의 점심은 보통 3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버핏 회장의 다음 투자처가 어디냐'와 같은 직접적인 투자정보 질문만 제외하면 어떤 얘기도 나눌 수 있다. 

장소는 뉴욕의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지만 낙찰자가 요구하면 장소를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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