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은 그레이브스병으로도 불리며 갑상선호르몬의 과잉으로 인해 대사가 항진된 상태로 25~50세 여성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더위를 심하게 타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목이 커지는 증상,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 손발이 떨리고 화가 잘 나거나 안구가 돌출되는 증상 등이 있으며 갱년기 이후 환자들에게서는 우울증이나 심장울혈증, 부정맥 등의 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마다 증상이 다르고 특히 여름에는 더위로 인한 일사병이나 단순한 체력저하로 오인하거나 중년의 여성의 경우에는 갱년기 증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유 없는 피로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때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갑상선호르몬 외에도 갑상선염을 일으키는 면역항체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레이브스병의 가장 큰 특징은 안구돌출을 동반하는 안구증상인데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항갑상선약물로 치료되지 않는다.

논현동에 위치한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주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병하며 실제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이 ‘그레이브스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몸의 면역 체계를 되돌리는 한방치료와 응용근신경학, 영양요법 등으로 면역력을 회복시키면 원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레이브스병이 심한 경우에는 안구돌출과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 어지럼증 등의 갑상선독성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에 시행되는 방사성요드치료, 스테로이드 약물요법 등은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한방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는 약물로 갑상선기능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면역활동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근본적으로 갑상선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다. 면역강화식단을 영양 식이요법과 온열요법, 운동, 수면, 명상 등의 생활관리로 몸 안과 생활환경까지 치료하여, 면역력을 회복하는 치료를 한다.

특히 갑상선항진증 치료한약은 잘못된 면역과 호르몬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과도하게 항진된 대사를 조절해 그레이브스병의 근본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차용석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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