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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필리핀 카지노 총격·방화의 배후를 자처하며 테러범의 이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IS는 이날 공식 선전매체 아마크에 'IS 군사(대원)가 마닐라에 있는 카지노를 공격해 약 100명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대원의 이름이 '아불케이르 알아르케비엘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필리핀 당국은 이번 사건과 테러와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저장된 영상에서 범인이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은 점을 들어 테러로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사람들을 해치지 않고 카지노 테이블에 불을 지른 뒤 카지노 칩이 저장된 방으로 들어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칩을 훔쳤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도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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