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소희 인턴기자] 청와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관련 보고 누락이 의도적이었다고 밝힌 가운데 '적폐 세력'으로 지목된 '알자회'가 주목받고 있다.

▲ 사진 YTN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드 발사대 추가반입 보고누락 파문과 관련해 "육사 34기부터 43기에 달하는 100여 명의 사람들로 이뤄진 군내 사조직인 `알자회`가 일부 특정 직위나 자리를 독점했다"고 주장했다.

알자회는 1976년 육군사관학교 34기 10여 명이 모임을 만들어 43기까지 10개 기수 총 120여 명이 활동했던 군 내 사조직으로 1992년 관련 문제가 불거져 해체됐다. 하지만 진급에 성공한 일부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대물림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사실상 부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최순실 청문회` 당시 박범계 의원 또한 알자회를 언급하며 “알자회가 살아나고 있는데 우병우와 안봉근이 다 봐주고 있다는 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향해 “군인사에서 권모대령과 신모대령에 대해 오더를 내려 장성으로 진급하도록 했죠?”라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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