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오래전부터 강화는 나라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중한 터전이자 외국의 문화가 바닷길을 통해 육지로 들고나던 관문이었다.
남과 북의 강물이 함께 흐르는 바다를 따라 걷다보면 외국과의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섬을 빙 둘러 만든 돈대를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이 바로 호국돈대길이다. 이 길은 몽골과의 항쟁에서부터 조선시대의 병인, 신미양요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자긍심과 국난극복의 이야기 그 자체로, 강화역사관을 시작으로 길을 걸으면 인조 시절 해안 방어진지 공사를 하며 탱자나무를 많이 심었던 것이 전해지는 400살 먹은 탱자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코스경로 : 강화역사관, 갑곶돈대~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광성보~용두돈대~덕진진~초지진
거리 : 17㎞
소요시간 : 5시간 50분
난이도 : 쉬움
문의 : 강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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